자이로콥터(도타 2)
'''한 시도 쉴 수가 없군!'''
1. 배경
'''돌면서 머리에 죽음을 흩뿌리는 자가 나타나면 그 어떤 참호도 목숨을 지켜주지 못하리니.''' - 네리프
2. 능력
2.1. 로켓 폭격(Rocket Barrage) Q/R
자이로콥터 주변 무작위 적들에게 총 30회의 폭격을 가하는 기술. 쿨다운이 짧은 일반 능력치고 총 피해량이 높다. 시전 동작이 없고 자이로콥터의 행동에 방해를 주지 않아서 일반 공격까지 합치면 실제 화력이 상당하다. 하지만 타격 대상이 완전 무작위이기때문에 주변에 퍼지기 쉬운 단점이 있다. 피해 범위가 일반 공격과 거의 동일하여서 주변에 크립들이 있다면 영웅에게 가하는 피해가 급감한다. 또한 자이로콥터의 시야에 들어와있는 유닛만 때리기 때문에 투명화 상태가 되거나 나무 사이로 도망가는 유닛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
2.2. 유도탄(Homing Missile) W/E
비행 속도가 느리고 커다란 유도탄을 발사해 적을 공격하는 능력. 시전하면 미사일을 땅에 내려놓고 도화선에 불이 붙은 후 도화선이 다 타면 설렁설렁 날아간다. 아주 느리게 날아가지만 일단 시전만 되면 사거리의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맵 끝에서 끝까지 도망가도 쫓아가며 4레벨 기준 기절 시간이 3초로 꽤 길다.
이런 기술이 다 그렇듯이 "일단 맞으면 아픈데 잘 보이는 능력"이라 심리전에 매우 탁월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하다. 대놓고 보여줘서 궁극기 범위 안으로 몰아넣거나, 크립들에게서 떨어지게 만든 뒤 로켓 폭격으로 벌집을 만든다던가.
하지만 안정적으로 적을 기절시키거나 화력을 퍼부을 수 없기 때문에 보통 초반에는 잘 투자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멀리 떨어져서 맞으면 기절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사실상 견제용으로 하나 찍고 봉인하는 게 정석이었고 이마저도 찍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신 1:1 레인이거나 미드일 경우엔 라인전의 핵심이 된다. 영웅의 공격이나 포탑의 공격으로 파괴가 되긴 하지만, 미사일은 포탑의 공격에는 피해를 절반만 받기 때문에 1차 포탑 혼자서 유도탄을 부수는 건 무리고, 영웅이 직접 공격하자니 오히려 유도탄에 자진해서 맞아주는 꼴이 된다. 대신 유도탄을 때려줄 영웅도 없다. 결국 유도탄을 피하려면 병영까지 도망가야 하는데, 이러면 경험치와 골드 손실이 심각하다. 그렇다고 그냥 맞아주다가 거리 조절을 못하면 적의 로켓폭격으로 벌집이 된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선 적의 팀원들까지 갱킹에 참여할 수 있어서 더욱 성가시다. 특히 미드에 서서 물병을 맞춘 후 룬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간다면 쿨마다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상대는 갱킹으로 살길을 도모해야지 전선에서 맞선다는 생각은 접는게 낫다.
한 마디로 로켓 먼저 찍은 자이로는 1:1 레인에선 아주 강력하다. 2:2 레인 이상에선, 파트너가 로켓을 한두 대만 때려줘도 2차 포탑 주변에서 파괴되니까 멀리 도망가지 않고 곧 돌아오기에 많이 찍지 않는 관계로 최소한 로켓으로 적을 매우 난감하게 만들 수는 없다.
유도탄을 피하려면 유도탄이 확실하게 터지는 병영 앞까지 등도 안보이고 튀는게 좋다. 2차 타워까지 어중간하게 튀면 유도탄을 맞기 때문에 막타랑 경험치도 안먹고 도망다닌 의미도 없어진다. 그나마 로켓폭격과 유도탄을 둘 다 써대면 자이로도 마나가 금방 떨어진다는게 위안이지만, 자이로콥터에게 물병이나 영혼의 반지, 빛의 수호자나 수정의 여인이 있어 자이로가 어떻게든 마나를 원활하게 수급할 수 있다면...
무척 거대한 폭탄을 쏘는 기술 같지만, 막상 유도탄에 맞으면 미사일이 터지는 소리가 아니라 프라이팬에 맞는 소리가 들린다.
2.2.1. 유도탄
2.3. 대공포(Flak Cannon) E/F
자이로콥터 캐리력의 핵심 기술. 파밍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한타교전에서도 매우 좋은 다중사격 기술이다. 매우 넓은 범위의 모든 적들을 공격한다. 대신에 심판도, 다이달로스같은 공격 아이템들의 부가효과가 적용되지 않는다.
2.4. 측면 포(Side Gunner)
대공포의 능력 설명에 표시되어 있지만 별개의 능력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실제로 대공포를 배우지 않아도 아가님의 홀 강화를 받으면 측면 포를 사용할 수 있다. 측면 포의 공격력은 일반 공격과 동일하며 적중 시 효과(크리티컬, 슬로우, 흡혈 등) 또한 동일하게 적용된다. 수치만 보면 다소 심심해보이는 효과이지만, 측면 포의 중요한 장점은 본체의 행동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즉시 공격에 있다. 공격 동작 없이 자동으로 발사되기 때문에 자이로콥터의 행동을 전혀 방해하지 않는다. 교전 중 움직이는 과정에서 공격의 손해를 보지 않아서 측면 포문을 가진 자이로콥터의 DPS 증가는 꽤 높은 편이다. 같은 이유로 본체가 단절을 제외한 어떠한 무력화 효과를 받아도 측면 포는 상시 발동 된다. 사탄의 손아귀를 장착하고 미리 켜놓기만 하면 적들이 무력화 기술을 퍼부어도 대량의 흡혈이 가능하여 생존력이 급상승한다.
단점은 대상을 지정할 수 없으며 가장 멀리 있는 유닛을 우선시하는 무작위 공격이란 것이다. 교전에서 폭격요청과 대공포로 광역피해를 준 다음 분산된 적들에게 달라붙어 로켓폭격을 가하는 자이로콥터의 전투 메카니즘을 고려하면 크게 문제 되진 않는다. 다만 상대 캐리와 가까이 맞붙는 상황에서 다른 적들이 반경 내에 있을 때 측면포문의 화력이 분산되는 패널티는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반경 700은 자이로콥터의 공격 범위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멀리서 도망가는 적을 처리할 때는 유용하다.
2.5. 폭격 요청(Call Down) R/C
약간의 지연 시간을 거친 뒤 지정된 범위에 간격을 두면서 미사일 두개가 떨어지는데, 두 번째 미사일의 둔화 효과가 더 뛰어나다. 효과 범위가 넓으며 두 미사일을 모두 맞추었을 때의 광역 피해와 둔화가 뛰어나서 적들에게 가까이 접근해야하는 자이로콥터에게 큰 도움이 된다.
기술의 자체 성능도 좋지만 15레벨 특성을 찍으면 쿨다운이 50초로 급감하며, 25레벨에는 시전거리가 맵 전역이 되기때문에 먼 거리에 있는 라인을 정리하는데 쓸 수 있다. 궁극기가 범위 내에 시야를 보여주기 때문에 로샨체크하기도 쉬워진다.
3. 영웅 특성
- 1티어 : 대부분의 평타 캐리들이 그렇듯이 공격력 특성이 선호 된다. 하지만 생존력 확보를 위한 체력 특성도 좋다.
- 티어 : 폭격 요청의 쿨다운이 20초까지 급감한다. 만약 교전이 길어지면 여러 번 사용할 수도 있다.
- 3티어 : 로켓 폭격 특성을 선택할 시 단일 최대 피해량이 990이나 되어 왠만한 누커 부럽지 않은 화력을 보여줄 수 있다. 이동 속도 특성 또한 이동기가 없는 자이로콥터에게는 괜찮은 특성.
- 4티어 : 유도탄을 복수의 영웅에게 걸어놓고 한타를 시작하면 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 한 명의 적에게 시간차를 두고 사용하여 끊임없는 스턴에 빠트릴 수도 있다. 그리고 폭격 요청의 전 범위 특성은 20레벨의 쿨다운 감소와 어울린다. 교전 이외에도 자신과 멀리 떨어진 지역의 웨이브 클리어에 사용할 수도 있다.
4. 추천 아이템
- 위상변화 장화 : 위상변화의 장화는 초반에 평타 공격력을 크게 늘려주므로 대공포의 화력을 크게 늘려주고, 막타 능력을 크게 상승시켜준다. 자이로콥터의 경우엔 접근해야 폭딜이 가능한데, 접근이 쉽지 않은 관계로 이동속도를 늘려주는 아이템과 궁합이 좋다. 거기에 자이로콥터는 평타 동작이 간결하고, 탄속이 굉장히 빠른[1] 데, 공격력만 좀 약한 영웅이라, 공격력이 약간 늘어나면 막타 먹기 무척 쉽다.
- 아가님의 홀 : 필수아이템. 자동으로 발사되는 측면포는 파밍용도로도 유용하게 사용되고 딜템을 잘갖춘 후반에도 캐리력에 도움이 많이 된다. 자이로에게 아주 절실한 초반 체력,마나를 일찍 맞춰서 손해볼 일이 없기도 하고.
- 칠흑왕의 지팡이 : 거의 모든 캐리들의 필수 아이템이지만, 자이로콥터는 프로게임에서도 유달리 칠흑왕의 지팡이를 빨리 뽑는 캐리 중 하나다. 자이로콥터는 척살 1순위 영웅이라서 적에게 각종 능력으로 무력화되거나 집중 포화에 맞기 쉬운데, 칠흑왕의 지팡이가 있으면 자이로를 먼저 죽이려 드는 적들을 역으로 박살낼 수 있다. 후반이 되기 까진 자이로콥터는 능력으로 활약하기 때문에 공격력을 올려주는 아이템이 절실하지 않다는 점도 칠흑왕의 지팡이를 빠르게 구매할 이유가 된다.
- 여의봉 : 민첩캐리들의 현재 필수 딜템. 공격력, 공격속도, 회피관통 등등 모든것을 제공하며 아가님과의 궁합이 정말 끝내준다.
- 사탄의 손아귀 : 대부분의 캐리가 가는 아이템이지만 자이로의 경우 거의 필수로 꼽힌다. 사정거리가 짧은 자이로콥터가 한타에서 진득하게 버티기 위해선 체력과 흡혈이 절실하기 때문. 칠흑왕의 지팡이를 켜고 사탄의 손아귀를 발동한 자이로는 왠만해선 죽일 수 없다.
- 용의 장창→허리케인 창 : 평타사거리를 늘려주면서 스탯가성비도 매우 훌륭하다. 위치선정이 중요한 자이로이기에 허리케인 창까지 업그레이드 해도 좋고 중반까지 쓰다가 후반에 팔고 고급템을 사도 된다는 점에서 만능템. 허리케인 창의 경우 발사된 유도탄을 밀어내서 적에게 더 빨리 맞도록 할 수 있는 부가 효과도 있다.
- 산화와 야차 : 완전히 재평가된 아이템으로 다른 딜템에 비해 저렴한 가격, cc기가 괴랄하게 부족한 단점을 보완, 체력 제공, 추격기가 없는 자이로에게 이동속도 부여 등 예전엔 16밖에 안되는 추가데미지로 공격력만 올리면 장땡이였던 자이로가 메인 캐리가 되면서 적절한 생존력이 필요해졌고, 후반 데미지템도 스택만 적절하게 제때 먹고 안뺏긴다면 쉽게 뽑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요즘엔 사실상 코어템 취급.
- 다이달로스 : 여의봉과 같은 맥락으로 깡딜을 올려주고 치명타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구입한다.
- 스카디의 눈 : 올스텟은 생존력을 높여주고 평타에 슬로우도 달려있기 때문에 공격적인 아이템 선택이 아닌 안정적으로 할때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 재생의 구슬 : 극후반에 풀템에 도달했을때 최종적으로 가는 아이템이다. 대공포를 두번 쓰고 칠흑왕과 사타닉을 두번 씀으로써 죽지않고 엄청난 딜을 적팀 모두에게 쏟아부을수 있다. 특히 후반엔 칠흑왕의 지속시간이 짧아져서 이걸 두번 사용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아이템이 나오지 않고 구입하면 욕먹기 딱 좋으니 신의 양날검과 함께 정말 최후의 아이템으로나 고려해야 한다.
- 나비검 : 많은 민첩캐리들이 나비검을 옵셔넗로 고려하고 필수아이템으로 여기진 않지만 자이로에게 나비검은 아주 성능이 좋은 아이템이다. 공격력 증가는 적당한 편이지만 여의봉, 다이달로스같은 딜템이 갖춰진 뒤에 나비검을 얻고 대공포를 고속으로 연속발사하기에 나비검만큼 좋은 아이템이 없다보니 자이로콥터와 궁합이 좋다.
- 신의 양날검 : 자이로가 가는 최후의 아이템이자 지는 게임을 역전하게 만들어주는 마지막 한수. 한타때 궁극기를 제대로 먹인 상태에서 대공포-칠흑왕의 지팡이-사탄의 손아귀-광역 평타콤보를 모두 넣은 자이로는 말 그대로 한타를 지배할 수 있다.
5. 운영 및 공략
자이로콥터는 광역 평타DPS와 마법데미지가 모두 뛰어난 원거리 캐리 영웅이다. 도타 역사에서는 물리/마법 피해가 모두 잘나오는 캐리는 항상 세계대회 TI에서 인기가 많은 편인데 그림자 마귀, 모플링. 그리고 자이로콥터는 그 사이에 항상 들어가는 인기 캐리에 들어가있었다.
오랜기간 자이로의 성능이 너무 좋았으며, '어떤 상황에서 꺼내도 2인분이 가능한 캐리'라는 평가가 오랫동안 지배하자 얼개가 자이로의 초반 성능을 아주 크게 회쳐버렸고, 그 결과 지금의 자이로콥터는 초반이 정말 빈약하기 짝이 없지만 코어 아이템을 2~3개 맞추면 한타 기대치가 정말 높은 하드캐리로 여겨지고 있다.
저격수(도타 2)와 똑같이 도타에서 가장 빠른 평타 투사체 속도를 가지고 있다. 평타 사거리는 저격수보다 짧지만 자이로의 경우 이동속도, 회전속도와 같은 기동성이 저격수보다 훨씬 뛰어나게 설계되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공속이 어찌나 빠른지 cs먹기전에 평타 명령 취소하는게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초반 공격력이 정말정말 낮다. 너무 낮아서 CS먹을때도 아군 원거리 크립한테 뺏기기가 정말 쉬울정도인데 헤드샷으로 추가 공격력이라도 있는 저격수와는 다르게 자이로콥터는 라인전 수행능력을 로켓 폭격과 유도탄에 의지해야 한다. 하지만 Q의 경우. 특히 1레벨 Q의 데미지가 정말 처참하기 짝이 없어 라인전은 물론 CS에도 도움이 안되고, 유도탄은 기절시간도 우수하고 데미지도 괜찮지만 딜레이가 이미 치명적이며 최소 마나소모 120은 절대 가볍게 볼 리스크가 아니라서 자이로콥터의 초반 성장은 정말정말 힘겹다.
그리고 크립을 한번에 쓸어먹는 고속파밍능력은 뛰어난 영웅이지만 그렇다해도 요구파밍량이 상당히 많은 캐릭터다. 파밍용도와 캐리력을 위한 데미지를 위해 아가님의 홀은 필수이며, 칠흑왕의 지팡이도 무조건 올리는데, '''그제서야 딜템을 뽑을 준비를 해야한다.''' 사실상 하드캐리 취급받기때문에 2천골드의 가벼운 딜템으로는 먹히기 어려우며,[2] 기본적으로 여의봉, 다이달로스같은 비싼 딜템을 가정해두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있다면 위에서 말했듯 자이로는 고속파밍을 아주 잘하는 영웅이란 사실. 자이로 파밍의 핵심인 대공포가 정말 강력한 점이 있다면 범위 안에 있는 모든 적에게 평타를 다 날린다는 것인데 자이로 본인이 이점을 이용해 2~3개의 정글 캠프를 동시에 쓸어먹는 플레이를 기본 테크닉으로 삼으며, 서포터들이 정글을 스택해주기만 한다면 금상첨화다. 대공포를 이용한 캠프 2~3개 동시파밍은 항마사나 연금술사(도타 2)도 할수없는 오로지 자이로콥터만이 가능한 장점이다.[3]
필수 아이템이 모두 뽑힌 자이로콥터의 캐리력은 상당히 강력하다. 자이로 자체로도 캐리싸움에서 상당히 강하지만 진짜 진가는 한타캐리에서 나오는데, 굉장히 넓은 범위에 모든 적은 다때리기 때문에 자이로가 타겟으로 삼은 캐리뿐만 아니라 주변에 있는 적 서폿들, 크립까지 전부 조져버리는 캐리력을 자랑한다. 도타에서 메인캐리가 카이팅 당할때 생기는 손해를 생각해보자면 넓은 지역의 모든 적들을 공평하게 다 때린다는 요소는 큰 장점이다. 그리고 도타에서 캐리라는게 아무리 강해봤자 1 대 5를 이긴다는건 있을수가 없기때문에 튼튼한 메인캐리를 빼고 다 죽여버리는 자이로콥터의 강점은 프로들이 언제나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
자이로콥터는 순간적인 광역 폭발력이 강하며, 대공포의 임팩트로 밥벌어먹는 영웅이기때문에 한타가 시작될때 딱 이때다 싶은 진입각을 잘잡아야 한다. 가장 좋은 각은 적들이 광역 기절기를 맞아 여러명에게 대공포를 확정으로 먹일수 있는 상황이 가장 좋다. 대공포 장전 - 칠흑왕의 지팡이로 진입하여 평타를 넣어가며 평타를 때리는 와중에 적절한 자리에 궁극기를 깔아주고 적당히 위험할 것같은 적에게 유도탄을 조준시키는 식으로 싸우는게 자이로콥터의 한타방식이다.
캐리력은 상당히 높지만 일방적으로 때리기 시작했을때 우세를 점하는 영웅이기때문에 다른 캐리들에 비해 맞싸움은 티어가 많이 밀리는 영웅이다. 가면무사, 흡혈마, 우르사, 얼굴없는 전사와 같은 맞다이의 왕중왕을 따지는 캐리들을 상대로는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
초반이 매우 힘들고 후반에는 한타에 크게 좌지우지하기 때문에 자이로콥터의 아군 궁합은 라인전이 정말 강하거나, 강력한 한타기술을 가진 영웅들이 잘 어울린다. 오거 마법사, 하늘분노 마법사와 같은 라인전 강캐도 좋고, 한타 조합으로는 마그누스(도타 2), 파도사냥꾼, 흑마법사(도타 2)같은 광역 한타기술을 가진 영웅들이 잘 어울린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이로콥터가 파밍을 길게하는 영웅이기때문에 4대5로 오랫동안 버틸수 있는 아군 조합이 매우 절실하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바꿔말해 자이로콥터가 있는 게임에서 파밍코어가 3명 이상 있다면 그 게임은 아주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반면에 자이로콥터를 괴롭힐수 있는 적 상성으로는 1대1싸움에 극단적으로 강한 트롤 전쟁군주라거나, 자이로처럼 고속파밍이 뛰어나고 한타는 물론 게임의 전체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항마사등이 캐리싸움에서 자이로를 괴롭히기 쉬우며, 초중반부터 강력한 누킹을 뽐내는 고통의 여왕, 제우스(도타 2)도 아주 치명적인 데미지로 괴롭히기때문에 자이로에게 코어템 파밍을 강제시킨다.
5.1. 장점
- 안정적인 캐리력 : 자이로콥터는 초중후반 내내 누킹, 평타로 존재감을 내뿜을 수 있는 몇안되는 캐리 영웅이다. 이러한 장점덕에 초중반 어느 상황에서든지 아군을 지원해줄 수 있으며 아이템이 한두개 갖추어지기 시작하면 캐리력이 그야말로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후반에서도 매우 안정적인 캐리력을 뽑아낸다.
- 강력한 광역 공격 : 대체적으로 캐리 영웅은 한놈만 패서 빠르게 순살시키는 영웅들이 대부분인데 자이로콥터는 3개의 스킬이 광역기이기 때문에 그 막강한 화력이 적팀 전부에게 돌아간다. 이 때문에 한타에서 아군 이니시에이터들과 조합되면 매우 강력해진다.
5.2. 단점
- 불안정한 맞다이 능력 : 자이로콥터는 메두사와 같이 혼자서는 그 강력한 화력을 뽐내기 어려운 영웅이다. 1:1에서 모든 스킬과 아이템을 다 써가면서 싸우더라도 결국 패시브도 없고, 모든 스킬들이 광역기인 대가로 단일 대상에게는 화력집중이 어려우므로 이때만큼은 캐리값을 못한다. 즉 팀과 함께할때 빛을 보는 영웅.
- 높은 아이템 의존도 : 자이로콥터는 아가님, BKB, 공격용 럭셔리 등등 여러 코어들을 빠르게 맞추어 적을 압살하는 스타일의 영웅이다. 상술했다시피 적 캐리와 성장이 동등하거나 뒤처지면 한타에서 금새 적 캐리에게 두들겨맞고 순삭당하므로 초중반의 누킹을 바탕으로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는게 중요한 영웅이다.
6. 치장 아이템
7. 기타
- 2013년 11월 21일 모델 업데이트로 비교적 단순하던 자이로콥터에 뭔가 이것저것 많이 달리게 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양옆으로 달려있던 프로펠러 대신 새로 생긴 날개.
- 이름인 '아우렐 블라이쿠'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 있는 아우렐블라이쿠 국제공항에서 따온 것이다.
- 그렇게 별로 언급되지는 않는 편이지만 도타 2내에서 손에 꼽을정도로 한국어 더빙이 원작을 초월하는 퀄리티를 자랑한다. 너무 자연스럽게 연기하다보니 놓치기 쉬운데 직접 비교해보면 싱크로가 얼마나 절륜한지 느낄수 있다.
- 밸런스상으론 얼개로부터 많은 손길을 받았고 창작마당 스킨도 상당히 많아 유저들로부터 인기는 많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면 개발자로부터 관심을 전혀 못받는 영웅이다. 스토리에서도 등장하는 일이 아예 없는데 킨포크가 주역으로 나오는 아티팩트(게임)에서조차 언급되질 않는다. 지금까지 밸브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스킨은 불멸 스킨인 원자 광선 추진 엔진이 유일한데 이 스킨은 2015년에 나왔고 그 뒤로 밸브가 낸 자이로콥터의 스킨은 단 하나도 없다.
7.1. 도타 올스타즈
도타 올스타즈에서는 플라잉 머신의 모델을 사용했다.
8. 상위 문서
[1] 3000으로 저격수와 공동 1위, 단 대공포의 속도는 400으로 느리다.[2] 잘 생각해보자. BKB, 아가님만 하더라도 이미 9천골드나 들어간다. 거기에 신발, 초반 능력치 아이템등등...모두 자이로콥터의 최소 생존+파밍을 책임지는 아이템이다. 다른 하드캐리들은 모두 신광검이니, 전장격노같은 50~60공격력으로 첫 코어템을 시작하는것에 비교하자면 자이로콥터가 파밍을 아주 바쁘게 해야하는 캐리라는걸 알수있다.[3] 메두사(도타 2)도 다발 사격이 있고 똑같이 캠프를 동시파밍 하지않냐고 할수있지만 자이로는 메두사에 비해 퍼지는 평타의 갯수, 데미지, 파밍속도의 레벨에서 차원이 다르다. 옛날같으면 대공포의 쿨다운이 48초여서 메두사가 파밍속도에 이점이 있었지만 자이로의 대공포는 지금 20초밖에 안하기때문에 파밍속도에서 자이로가 훨씬 빠르다.